먼저 이 곳은 정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당사자 분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사자 분들이 직접 교육도 하시고, 프로그램 진행도 하시는 걸 보고 이렇게 모든 걸 주체적으로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실천가 분들께서 당사자 분들에게 한번도 “안돼”, “하지마” 라는 말을 안 하신 게 인상 깊었습니다. 늘 당사자 분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하시는 게 느껴져 따뜻했습니다. 또 정말로 당사자 분들이 직접 하실 수 있도록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 지원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1학기 폐쇄병동 실습이 저에겐 너무 힘들었고, 오히려 폐쇄병동 실습으로 정신과환자에 대한 편견이 생겼었는데, 그 편견을 깨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폐쇄병동의 환자의 인권이 존중되지 못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 곳은 모든 당사자분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곳이었습니다.

정신과 환자를 너무 임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신의 강점을 찾고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도 너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실습에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