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평화사회복귀시설에 방문하여 선생님께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부서를 배정받았습니다.

이후 하누리부 회원선생님께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평화소통부서에서 실습하게되었습니다.

처음 부서의 이름을 들었을 때, 평화롭게 소통하는 부서인 것 같아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오늘 평화소통부서 구성원은 남자분들이 많으셨는데, 돌봄사랑채는 여성분들만 계셨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를바 없이 친절하셨고, 실습학생들에게 관심도 가져주시고 챙겨주려고 하시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실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일정은 조직도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조직도 구성에 대해 더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 끝마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평화소통부서선생님분들의 여행지인 광명동굴에 대해 같이 조사해보고 그 과정에서 컴퓨터 조작하는 것을 도와드리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같이 갈 수 있냐며 함께 아쉬워해주셨는데 조사까지만 같이하고 함께 갈 수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컴퓨터를 잘하신다고 말씀드렸더니 소녀같이 기뻐해주셔서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기쁠 수 있었습니다.

정신 과목을 실습하고, 평화사회복귀시설도 경험해보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뀔 수 있었던 것 같고 정신간호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평화소통부서를 맡게 된다면 어떻게 이끌고 가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다른 부서도 경험해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