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견학하고 가지만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갑니다. 시설 이름 부터가 평화사회복귀시설이어서 그런지 시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평화롭다고 생각했습니다. 3명이 각각 다른 부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저는 하누리부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오후 프로그램은 가족 간담회 때 발표할 자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ppt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돌아가며 의견을 내셨고 그 의견을 취합하여 화이트 보드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팀으로 나누어 ppt를 만들었는데, 저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컴퓨터를 어려워 하시는 듯 보였지만 한 가지를 알려드리면 잊지 않으시고 금방 습득하셔서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배우시면 곧잘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서소개 자료준비와 ppt 만들기를 하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습니다. 서로가 만든 ppt를 보고 마침 회의가 진행되었는데, 한 분씩 본인의 단기목표, 주간목표, 달성정도 등을 이야기 하셨고, 오후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작성하셨습니다. 

이렇게 짧은 실습을 마치고 김현주 선생님과 마음터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무슨 프로그램에 참여했는지, 이 기관은 어떤 곳이며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질문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물어봐서 귀찮을 법도 한데 대답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실습하고 있는 돌봄사랑채와는 또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신선했고, 그곳과 이곳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곳만의 독특한 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