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실습생 민가은 입니다!

 10월2일 오후부터 평화정신재활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 선생님들께서 직접 부서의 운영을 도맡아 하시는 것부터 프로그램 수업의 운영, 교육까지 모두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놀랐지만 직접 수업을 들어보고 나니 부족한 것은 저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시설의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신 정신건강수업을 듣고 당사자 선생님들과 직접 토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마무리 회의 때에는 부서 별로 회의에 참여 했는데 영자친구 선생님들께서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정하게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낯선 이방인이 아닌 배우러 온 실습생으로서 따듯하게 맞이 해주셔서 정말 또 감사했습니다.

 이후 시설장님과 시설에 대한 소개,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유의미하고 인상깊은 대화들이 너무 많아 집에 와서도 내내 곱씹은 것 같습니다. 평화정신재활시설의 강점관점을 정신과 실습이나 정신 간호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강점관점을 사용함으로써 좁은 시야로 인해 놓친 많은 것들을 다시 볼 수 있을만한 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당사자 선생님들은 경험적 전문가, 치료인 선생님들은 이론적 전문가라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실습 하기에 턱없이 짧은 하루였지만 정말 알차게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시설에 계신 당사자 선생님들과 치료자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