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간호대학교 3학년 실습생 홍지혜입니다. 

9월 23일부터 돌봄사랑채에서 실습하고 있으며 10월 1일 화요일에 평화정신재활시설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1교시에는 회복을 위한 자기이해, 2교시에는 민요특강을 들었습니다.

 먼저, 자기이해 강의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이는 의료모델과 임파워먼트 모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해 적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회원님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회원님들이 완전한 회복을 하기 위해서 언젠가는 꼭 한번 마주치게 될, 생각해봐야 할 주제를 다뤄서 좋았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직접 생각해보며 나를 한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 질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시간이 된 것 같아 회원님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들은 민요특강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민요를 배워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특강을 통해 오랜만에 민요를 접해보니 새로우면서도 신이 났습니다. 민요가 정말 신이나기도 했고, 노래를 부르며 큰 소리를 입 밖으로 내니 스트레스가 풀리며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수업을 들은 회원님들에게도 스트레스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진행해주신 선생님도 수업을 잘 진행해 주셔서 더욱 특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시설 선생님께서 기관소개 및 강점기반실천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시설에서 여러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며 그리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 시설이 정말 체계적으로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방식 또한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정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프로그램마다 '반장'의 역할을 맡으신 회원님이 있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반장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원님이 기르게 될 역량들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신간호영역을 공부할 때 이 곳에서 배운 내용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평화정신재활시설에서 견학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